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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리뷰

대전 성심당(聖心堂) 소개 및 대표 메뉴 리뷰

by ○레오○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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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커피 포스팅이 아닌 디저트 포스팅이에요. 제가 티스토리 글 카테고리를 보니까 카페랑 디저트가 함께 묶여 있더라고요. 괜찮은 카페나 디저트가 있으면 커피와 함께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에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로 정말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일이 있어 다녀오면서 성심당에 들러 대표메뉴들을 사서 돌아왔어요. 

 

성심당의 캐릭터와 로고

 

성심당(聖心堂) 소개

 

대전광역시에서 조사한 대전의 관광 선호도 조사에서 추천 여행지 1위 성심당, 관광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 1위도 성심당 빵, 선호 기념품 1위도 성심당 빵이 차지할 정도로 대전에서 이 빵집이 차지하는 입지는 대단한데요. 대전역에 서서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성심당 빵 봉투를 거의 하나씩 다 들고 있을 정도였어요. 

 

대전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으로 부터 받은 밀가루 원조를 전국으로 실어 나르는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였다고 해요. 그래서 밀가루를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덕분에 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빵이나 칼국수 같은 음식들이 발달할 수 있었다고 해요. 덕분에 대전에는 성심당뿐만 아니라 편의점만큼이나 많은 빵집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빵을 정말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대전으로 빵지순례를 가신다고 하네요.

 

성심당도 창업주께서 1956년에 원조 밀가루를 받아 대전역 옆에서 작게 천막을 치고 빵집을 내면서 시작하셨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찐빵집으로 시작하셨다고 해요. 

 

성심당의 이름은 한자로 풀이하면 성스러울 성(聖), 마음 심(心), 집 당(堂)을 썼는데요. 창업주께서 독실한 천주교 신자 셔서 '성스러운 마음'. 즉,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이름으로 빵집의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그래서 주로 빵을 파는 성심당의 본점과 케이크를 파는 부띠끄, 그리고 떡과 다과와 한차를 파는 옛맛 솜씨가 전부 대전 대홍동 성당과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어요. 2014년 우리나라에 프란체스코 교황님이 방문하셨을 때 드실 빵을 만들기도 했다고 하네요.

 

2019년에 연매출 500억을 달성했다고 하고요. 정직원만 500여 명이 되는 빵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기업이에요.  사내복지도 엄청 좋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정말 놀란 부분은 빵 퀄리티가 높은데 비해서 생각보다 가격은 높지 않다는 것이었는데요. 엄청 만족스러웠어요. 대전이 좀 노잼이면 어때요. 성심당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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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대표메뉴 리뷰

 

그래서 소개하게 된 오늘의 디저트는 대전의 명물, 대한민국 제빵계의 자랑 성심당의 대표 메뉴 네 가지. 튀김 소보로, 튀소구마, 명란 바게트, 판타롱 부추빵입니다.

 

튀김소보로

 

성심당 튀김소보로 포장지와 빵성심당 튀김소보로

 

성심당의 간판메뉴예요. 단팥이 들어간 소보로를 기름에 튀겨서 소보로 겉면 위의 빵가루가 정말 바삭하게 튀겨져 있고요. 과자를 먹는 것처럼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요. 속은 찹쌀빵보다는 살짝 덜하지만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팥 앙금은 너무 달지 않은 적당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요. 살짝 기름지기 때문에 금방 포만감이 들고 여러 개를 먹기는 힘들 것 같아요. 한 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튀소구마

 

성심당 튀소구마 포장지와 빵성심당 튀소구마

 

빵은 튀김소보로와 같고요. 단팥 대신 고구마 무스가 들어간 튀김소보로예요. 피자 토핑으로 올려지는 기성품 고구마 무스 보다 단맛이 덜하고 더 실제 고구마에 가까운 고급진 맛이 나요. 부드럽고 향긋해요. 하지만 튀소구마 역시 기름에 튀긴 빵이라 그런지 포만감이 크게 들어서 두 개를 먹기에는 힘들 것 같아요. 팥 보다 고구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좋아하실 만한 맛일 것 같아요. 비슷한 빵을 주변에서 찾을 수 있나 생각해 봐도 전혀 생각이 안나는 것 보면 먹어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명란바게트

 

성심당 명란바게트 포장지와 빵성심당 명란바게트

 

바게트 겉면은 딱딱하지만 명란이 들어가 있는 안쪽 부분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명란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져서 재미있고요. 고소하고 짭조름하고 맛있네요. 김의 향은 정말 살짝 나요.

 


 

판타롱부추빵

 

성심당 판타롱부추빵 포장지와 빵성심당 판타롱부추빵

 

커다란 모닝빵에 볶은 계란과 햄, 부추를 넣어 만든 느낌의 빵이에요. 간이 세지 않고 부추향은 은은해서 식사 대용으로 속 편하고 든든하게 먹기 좋은 빵이라고 느꼈어요.

 

햄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 점이 오히려 부추향과 계란의 느낌을 해치지 않고 좋았어요. 스모크 강한 햄 넣은 빵 먹어보면 햄 맛밖에 안나는 빵들도 많았거든요. 

 

튀김 소보로가 기름에 튀겼기 때문에 일반 소보로 보다 조금 부담된다면 이 판타롱 부추빵은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야채 고로케 보다 부담 없고 담백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무래도 오래 두고 먹기에는 다른 재료보다 불리하기 때문에 포장지 겉면에 즉시 드시거나 부득이한 경우 냉장보관 해 놓고 드시라고 적혀 있어요.

 


 

그 외의 빵 및 총평

 

성심당 초코튀소

 

빵 겉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초고튀소는 구매는 안 하고 사진만 찍어 왔어요. 이것도 비슷한 빵을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빵이네요. 제가 리뷰를 하기 위해 성심당에서 가장 유명한 빵들을 먹어보면서 맛있다는 것 이외에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전부 주변에서 흔하게 찾기 힘든 빵들이네요.

 

그냥 팥이 든 소보로는 흔하게 구할 수 있지만 그걸 튀긴 건 쉽게 구할 수가 없고 고구마 무스가 들어간 소보로는 어디서 볼 수 있지만 그걸 튀긴 건 또 볼 수가 없고요. 야채 크로켓은 볼 수 있지만 안 튀긴 빵에 야채를 소로 넣은 것은 또 볼 수가 없네요. 규모가 크지 않으면 일반적인 빵의 메뉴를 넘어서는 시도를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성심당 케이크 부띠끄

 

본점과 케이크 매장과 떡과 다과를 파는 매장을 전부 매장들을 전부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케이크와 디저트를 주로 하는 부티크의 케이크 사진들이 예뻐서 조금 찍어 왔으니 남겨 둘게요.

 

성심당 치즈스콘 메뉴판성심당 치즈스콘

 

위에서 말씀드린 2014년 프란체스코 교황님께서 방문하셨을 때 드셨다는 치즈 스콘이에요. 

 

성심당 오렌지 쇼콜라성심당 막대사탕

 

오렌지 쇼콜라와 계란 모양의 막대사탕이에요. 오렌지와 초콜릿 조합 정말 좋아요. 대전에서 한 달 살기하고 싶어 지네요.

 

성심당 딸기 타르트성심당 아몽슈

 

딸기 타르트와 딸기 이몽슈에요.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이 딸기철이라 딸기를 재료로 하는 케이크들이 특히 더 맛이 좋을 것 같아요. 

 

성심당 청포도 타르트성심당 스윗 포테이토

 

청포도 타르트와 스위트 포테이토라는 케이크예요. 청포도 타르트는 샤인머스캣이 인기가 있어서 나온 메뉴인 것 같아요. 안에 씨는 없다네요.

 

성심당 얼그레이 타르트성심당 카페 크런치

 

얼그레이 타르트와 카페 크런치예요. 저는 얼그레이 케이크를 시원한 얼그레이와 가끔 먹곤 하는데요. 풍미가 정말 좋아요.

 

성심당 에그타르트성심당 사과3개타르트

 

에그 타르트와 사과 3개 타르트예요. 사과가 정말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 이름을 사과 3개 타르트로 지은 것 같아요.

 

성심당 딸기쇼트케이크성심당 딸기타르트케이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딸기 케이크예요. 봄에 먹는 딸기 케이크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접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여기까지 성심당에 대한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가 메뉴 이름을 정확하게 작성하지 못했을 수 있으니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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